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주관으로 12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500여명의 내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ealthcare Open Innovation Committee: H+OIC)’ 출범식을 알렸다.

협의체는 클러스터(연합 지구), 기업, 병원, 투자자 등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작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바이오헬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출범하게 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는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개방하고 특화된 강점을 잇는 협업으로 상생을 꾀하고 보건산업체의 비상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며 기업, 병원, 대학, 정부가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개발(R&D)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헬스 생태계가 조성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보건산업 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클러스터 간 협력, 더 나아가 클러스터-연구기관-기업 간 협업을 위해 공동과제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헬스케어산업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 임상의과학자 양성 및 창업지원, 아이디어 실현공간인 Field Lab 구축,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순에 따라 협의체 구성 기관 21곳이 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소통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각종 제안을 하자 박 장관은 “협의체 대표 21분이 제의한 내용은 반드시 검토해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모든 부처가 바이오 헬스산업을 중심산업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기회에 현장의 소리를 듣고 규제완화, 재정지원, 제도개선, 세제지원 등 빠른시간안에 요구되는 것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강연으로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센터의 김영학 소장은 ‘4차산업혁명과 세계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김 소장은 최근 IT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4차산업 혁명은 저비용·고효율 추구가 성공적인 산업의 핵심이라고 말하며 해외에선 아마존의 사례를, 국내에선 카카오·네이버 등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엄보영 본부장은 향후 추진일정에 대해 올해 창업기업 300개, 일자리 1000개를 목표로 분과구성 및 협업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까지 동북아시아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의 거점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및 글로벌 혁신기업을 창출해 창업기업 1000개, 일자리 6000개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협의체 구성은 유관협회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화장품협회 등 4개 기관, 연구중심병원으로 서울대학교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등 10개 기관, 바이오클러스터로 대구경북 및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의료기기클러스터, 광교․판교테크노밸리, 홍릉 바이오의료 R&D 클러스터등 16개 기관, 이 외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신약개발사업단, 질환유효성평가센터, 투자기관(벤처캐피털) 등 33개 기관으로 총 63개 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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