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중국에 디지털화 및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R&D 허브를 구축할 계획을 공표했다.

사노피는 총 7,6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쓰촨성 청두에 글로벌 R&D 허브를 오픈하게 되며 2020년까지 이 허브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가 300명이 새로 고용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번 결정이 중국이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사노피의 글로벌 임상과학 분야를 지탱하는 3번째 국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로운 허브는 전 세계 다기관 임상시험 자료 및 파일 관리에 집중하고 사노피의 혁신의약품 관련 임상연구 및 개발을 지원하게 되며 글로벌 자료 및 분석을 결합해 임상 1상부터 임상 4상에 이르는 연구 결과의 이용가능성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노피 R&D 부문의 책임자인 장 지 수석부사장은 "새로운 허브를 통해 혁신성 개선을 목적으로 자사의 경험, R&D 역량과 중국의 과학 연구 능력을 함께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의 혁신적인 성과물과 글로벌 생태계를 연결시켜 전 세계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의약품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청두 허브를 통해 사노피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백신, 암, 면역학, 염증, 희귀질환, 다발성경화증, 신경의학 등 수백만 명의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들을 표적으로 활동하게 되며 폴리펩타이드, 유전자 치료, 단일클론항체, 다중특이성 항체 등에 관한 최첨단 생물학적 기술을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노피는 1982년에 중국 내 사무실을 개설한 최초 제약기업 중의 하나였으며 올해 초 중국내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전망한 바 있다. 사노피의 이번 결정은 최근 빅파마들의 중국 진출 철수와는 대조적인 결정으로 지난해 GSK와 노바티스는 중국내 R&D 시설 및 공정시설 폐쇄 결정을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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