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가 자사의 안과부문 사업부인 알콘(Alcon)을 기업분할을 통해 내년 상반기까지 분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바티스는 이번 기업분할 결정으로 노바티스와 알콘이 각각의 개별적인 성장전략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주주 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에 분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콘은 2011년 520억 달러에 노바티스에 인수된 콘택트렌즈와 안과수술용 의료기구회사로 노바티스는 2016년에 알콘의 구조재편을 단행하면서 안과질환 치료제 사업부를 노바티스의 혁신의약품 부문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당뇨병성황반부종 치료제로 개발 중인 'RTH258(brolucizumab)'을 포함하는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는 노바티스에 남게 되며 알콘은 안과제품 및 수술용 의료기구에 집중하게 될 전망이다. 노바티스의 안과질환 치료제 사업부는 지난해 46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노바티스의 요르크 라인하르트 이사회 의장은 "유지, 매각, IPO, 분사 등 모든 옵션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진행해왔다"고 밝히고 알콘을 분사하는 것이 주주에게 최상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결론 짓고 2019 주주총회에서 분사에 대한 주주 승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회장은 "노바티스를 선도적 제약사로 도약시키는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 중"이라고 밝히고 알콘을 세계적인 안과질환 의료기기 분야 선도기업으로 보다 유연한 성장전략을 구사하는 정책을 추구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알콘 분사와 함께 RTH258 발매 준비와 함께 안과의약품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바티스는 이번 알콘 분사와 함께 내년 말까지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에 관련된 자금은 컨슈머헬스 합작투자사 지분을 GSK에게 매각하면서 얻은 수익 중 일부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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