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복합 요로감염증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가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미국 제약사인 아카오젠(Achaogen)의 '젬드리(Zemdri,plazomicin)'가 현재 다른 치료대안이 제한적이거나 부재한 특정 장내세균(Enterobacteriaceae)으로 인한 복합 요로감염을 앓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발매가 허가된 것. 젬드리는 1일 1회 정맥 투여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젬드리는 혈류 감염 치료제와 관련한 허가신청의 경우 임상에서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FDA의 의견에 따라 승인이 거절됐으며 아카오젠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FDA와 협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카오젠의 블레이크 와이즈 회장은 "이번 승인은 자사에 중요한 성과이며 일부 심각한 세균 감염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젬드리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생성 장내세균을 포함하는 난치성의 다제내성 감염에 대해 강력한 효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승인이 다제내성균 극복에 있어 중요한 단계를 의미한다면서 일부 환자들에게 절실하게 필요했던 1일 1회 투여하는 항생제인 젬드리를 발매하게 된것을 환영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 UCLA 의과대학의 제임스 맥키넬 조교수 역시 "기존 항생제가 듣지않는 일부 세균에 의한 특정 감염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 환자는 사망위험이 높다"고 지적하고 효과적이고 익숙한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열 항생제인 젬드리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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