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Tecentriq, atezolizumab)'이 항암화학요법제와의 병용요법에서 확장기(extensive-stage) 소세포성 폐암(ES-SCLC)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발표됐다. 
IMpower133은 이전 치료 전력이 없는 ES-SCLC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다기관,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티쎈트릭과 항암화학요법제와의 병용요법이 항암화학요법 단독 사용시 보다 ES-SCLC 1차 치료제로 전반적인 생존률을 크게 높였으며 질병악화 및 사망 위험 역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임상에서 나타난 티쎈트릭과 항암화학요법제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개별 약물들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유사했으며 새로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 데이터는 향후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학책임자는 "이번 임상 결과는 치료가 어려운 ES-SCLC에 대한 1차 치료제로서 면역항암제와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이 보여준 첫번째 긍정적인 임상 3상 생존연장 효과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하고 IMpower133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티쎈트릭 병용요법을 다양한 타입의 진행성 폐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세계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조만간 ES-SCLC 환자들에게 치료옵션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티쎈트릭은 암세포와 면역세포에 존재하는 PD-L1 단백질과 결합해 T세포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면역항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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