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처방의약품 시장이 미충족 수요를 타겟으로 하는 신약 발매와 의약품 접근성 향상에 힘입어 2024년 1조 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특히 희귀의약품의 경우 전체 매출액 중 2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시장조사기관인 EvaluatePharma가 발간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희귀의약품이 전세계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분야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유전자와 세포 치료제를 포함하는 새로운 치료제들의 발매,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꼽았다.

다만 대형 블럭버스터급 제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및 제너릭 제제의 발매에 따른 경쟁 등이 제약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특히 2018년부터 2024년 사이에 약 2,510억 달러 매출이 특허절벽으로 인해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암 분야가 제약산업 성장의 핵심분야로 남을 것이며 2017년부터 2024년 사이에 연평균 12%의 연평균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노바티스가 2024년에 532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세계 처방의약품 매출 1위 기업이 될 것이며 2위 자리는 화이자와 로슈가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는 버텍스의 낭성 섬유증 치료제 VX-659, 테자카프토(tezacaftor), 아이바카프토(ivacaftor) 3종 병용요법의 경우 순 현재가치를 130억7,000만 달러로 추정하고 제약산업 파이프라인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젝트로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 매출 2위 처방의약품인 애브비의 휴미라(Humira)의 경우 차후 7년간 -3% 성장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진입이 제한된다는 점에 힘입어 2024년까지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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