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가 mRNA 백신개발을 위해 미국 소재 바이오기업인 트랜스레이트 바이오(Translate Bio)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3년간 mRNA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감염성 질환 병원균 5종에 대한 mRNA 백신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노피는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에 계약금으로 4,500만 달러를 지불하고 향후 성과에 따라 개발, 승인, 매출목표 달성 관련 단계별 지급금, 파스퇴르의 옵셥 행사비 등으로 최대 8억 5,000만 달러를 추가 지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트랜스레이트 바이오는 개발된 백신의 전세계 매출액에 따라 추가로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사노피는 연구 개발 비용은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개발된 백신에 대한 전세계 독점 판권을 소유하게 되며 트랜스레이트 바이오가 임상 시험용 제품 제조 및 별도의 공급계약을 통해 추가로 금액을 지급받게 될 예정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의 연구개발 책임자인 존 쉬버 수석부사장은 "mRNA 기술을 통해 신속하고 융통성 있는 제조가 가능해져 산업화 비용 절감 및 감염증 백신의 면역 반응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트랜스레이트 바이오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이 전통적 백신 전략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분야를 포함해 전 세계적인 의료수요에 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의 로날드 르노 회장 역시 "백신 연구개발의 최전방에 위치한 사노피와의 이번 제휴는 유망 백신 개발을 위한 이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면서 자사가 보유한 mRNA 플랫폼 기술을 낭성 섬유증, 오르니틴 트랜스카비미라제 결핍증 치료제 개발 외에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