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의 면역항암제 '임핀지(Imfinzi, durvalumab)'가 폐암 관련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PACIFIC 3상 임상에서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의 괄목할 만한 생존기간 연장효과가 나타난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한 것. AZ는 이번 임상 결과를 가까운 시일 내에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Z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해 5월 임핀지 투여군의 무진행 생존기간이 위약군에 비해 평균 11.2개월 연장되어 일차평가변수 중 첫 번째 목표를 충족시켰으며 PD-L1의 상태에 관계 없이 모든 환자에서 위약 대비 질환 진행 또는 사망의 상대적 위험성이 48% 감소했다는 요지의 PACIFIC 임상 시험 분석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임상 시험은 26개국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병용요법 이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 폐암 환자 7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독립적인 자료모니터링위원회의 중간 분석 결과 임핀지 투여군의 경우 위약군에 비해 총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장되었으며 임상적으로 유의할 만한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일차평가변수 중 두 번째 목표를 충족시켰다. 아울러 임핀지의 안전성 및 내약성의 경우 앞서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 분석 결과에서 보고된 것과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신약개발부 션 보헨 최고의학책임자는 "PACIFIC 임상시험의 중간 분석에서 나온 긍정적인 전체 생존기간 자료는 임핀지가 이 단계의 폐암 환자 관련 임상적 유익성에 대한 추가적인 강력한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임상 결과를 보건당국들과 공유해 적응증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임핀지는 현재 미국 및 캐나다에서 백금기반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치료 이후 병이 진행되지 않은 수술 불가 국소진행성 3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으며 유럽과 일본에 경우는 허가검토가 진행 중으로 올해 하반기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임핀지는 PD-L1과 결합해 PD-L1이 PD-1 및 CD80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단일클론항체 약물로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전략을 저해하면서 면역반을을 유도하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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