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약가협상 추진현황’에 따르면 약가협상이 시행된 2007년부터 올 4월 현재까지 총 1,388품목의 협상이 완료됐고 전체 합의율은 91.2%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향후 약가협상 추진 방향으로 이행사항 관리 강화를 위해 약가협상 합의서를 정비하고 모니터링을 다각화해 약가의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약제 특성상 희귀, 필수의약품의 합의율은 비필수, 일반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낮았고, 합의 신청 비중은 신약은 다국적사, 사용량 연동은 국내제약사가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협상 유형별로는 사용량연동 품목이 632품목 46%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신약의 경우 455품목(33%), 조정신청 173품목(12%) 순으로 협상이 이뤄졌다.

협상에 참여한 제약사는 국내사 146개사와 다국적 제약사 68개사며, 신약의 경우 다국적제약사의 협상참여가 많은 가운데 급여 합의율은 85.3%를 기록했다. 반면 사용량연동의 경우 국내제약사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약사 유형별 약가협상 품목수로 국내사는 신약협상에 175품목, 조정 신청협상 152품목, 사용량연동 338품목, 예상청구금액 37품목이였으며, 다국적 제약사는 신약 282품목, 조정 신청 협상 21품목, 사용량연동 294품목, 예상청구금액 77품목 등 이었다. 



또, 약제별 분류에서는 진료상 비필수약제가 합의율은 86.4%를 차지했고 진료상 필수 약제 (약평위 평가)는 60%의 합의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일반약제 합의율은 86.5%로 희귀의약품(식약처 지정기준)은 79.5%로 집계됐다.

약가협상 합의율은 2007년 80%에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2016년·2017년에는 각각 98.8%·98.6%를 기록해 가장 높은 합의율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의 합의율은 94.7%지만, 연말까지 협상이 되는 만큼 합의율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향후 신약의 보장성 강하를 위한 위험분담제도를 개선하고, 의약품 등재 후 재평가 방안을 마련해 평가기전이 부재한 실제 임상에서의 평가 기전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가 약제 등재로 신약에 대한 사후관리 및 제약사 이행 의무사항 관리 필요성 증가에 따라 제약사 ‘약가협상합의서’에 제약사 이행사항 등을 추가해 신약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공단은 효능군 분류, 약가이력 등 기초 데이터 구축과 시범 분석을 통해 청구액 분석 모니터링의 다각화로 사용량-약가 연동제도를 개선 추진해 약가의 사후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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