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미래 약사 직능 확대를 위한 올해 사업 계획으로 약사법 개정, 환자안전법 개정, 약제수가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한국병원약사회는 지난 해 축적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건복지부 정책연구 후속 추진 사업으로 약사법 개정, 환자안전법 개정, 의료질 지표 개발, 의료기관 약사 정원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약제수가 개선 등을 적극 이행할 예정이다.

환자안전법의 경우,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법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가 배제된 상황이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환자안전 전담인력에 약사를 포함하고 상급종합병원에 전담 약사 1명 포함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의 개정안을 제시했다.

또 병원약사회는 약제수가 개선을 위해 상반기에 고위험약물안전관리료 및 마약류관리료 수가를 신설하고 하반기에 의약품정보 확인 수가 신설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실 전담약사가 있는 경우 수가를 신설해 약사가 감염관리에 참여토록 한다는 방침. 이와 더불어 신생아 중환자실 주사제 무균조제료 가산점을 부여하고 오는 18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에 의한 업무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수가를 신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 의료기관평가인증제도 개선, 의약품 공급 개선, 약사국시제도 개선 및 학생실무실습 개선,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병원 약제업무 표준화, 병원약사회관 건립 등의 사안도 올해 추진한다. 

이은숙 회장은 “현 집행부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의료기관인증제도 개선, 의약품 공급 개선, 약대학생 실무실습 개선 등 현안을 비롯해 공약으로 내세웠던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및 활성화, 병원 약제업무 표준화도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고쳐 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물오류로 인한 환자안전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의약품 사용 안전관리의 중요성, 병원약사의 필요성과 역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병원약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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