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의 자회사인 산도스가 디지털 신약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디지털 치료 전문기업인 피어 테라퓨틱스(Pear Therapeutics)와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제품 발매 및 상용화를 위한 산도스의 전문성과 디지털 치료 설계 및 구현 역량을 결합해 물질사용 장애(Substance Use Disorder , 알코올 또는 약물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야기되는 만성적, 재발성 질환) 및 마약성 약물 사용 장애(Opioid Use Disorder)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환자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처방용 디지털 치료법의 발매와 후속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산도스와 피어 테라퓨틱스는 피어의 디지털 치료기술 reSET을 물질 사용 장애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향후 FDA로부터 reSET-O가 승인될 경우 부프레노르핀으로 치료를 진행 중인 마약성 약물 장애 환자에게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어의 처방용 디지털 치료 제품은 인지행동요법을 포함하는 각종 치료에 있어 임상적으로 효능이 검증된 치료법을 모바일 및 데스크톱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도록 만들어진 것으로 대표적인 제품인 reSET은 작년 9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물질 사용 장애 치료를 돕는 치료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이러한 디지털 치료는 단독 또는 다른 약물요법과 함께 처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치료법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산도스의 리처드 프란시스 회장은 "마약성 약물 위기는 우리사회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고 이에 따라 환자, 가족, 커뮤니티를 위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히고 처방용 디지털 신약 개발을 위한 이번 제휴는 이러한 환자를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는 자사의 전략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산도스와 노바티스가 새로운 의학적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혁신적인 디지털헬스 선두기업과 협력하려는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며 산도스와 노바티스는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하여 일상 행동 및 생물학적 변화를 측정해 환자 순응도를 개선시키고 궁극적으로는 환자들의 건강에 대한 이해도와 통제력을 도와 치료결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제휴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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