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가 자사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을 프록터&갬블(P&G)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대금은 34억 유로이며 매각절차는 관련 당국의 허가 및 관례적인 계약 종결 조건 충족여부에 따라 올해 4분기 말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각 대상인 머크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전세계 44개국에서 근육통 완화제와 감기약 등 외에 비타민제와 보조제 등을 포함하는 900종 이상의 제품을 판매해 왔으며 지난 2년간 전체 컨슈머헬스 시장 성장률인 4%를 상회하는 6%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억 1,100만 유로였다.

머크는 처방약 사업 등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작년 9월 컨슈머헬스 사업의 매각이나 제휴와 같은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한 수익은 부채정리 및 머크의 3개 사업부문의 유연성을 높이고 강화하는데 사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머크의 스테판 오슈만 회장은 "컨슈머헬스 사업 매각은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소재 사업에서 혁신을 주도하는데 전략적으로 집중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지적하고 이는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려는 자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컨슈머 헬스케어는 미래의 발전을 위한 최상의 기회를 확보하고 있는 탄탄한 사업부문이라고 설명하고 P&G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 강력하고 잘 알려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매각에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 관련 직원 3,000여 명과 오스트리아 및 인도 공장도 계약 종료시점에 P&G로 이관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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