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8.9%를 기록하며 7개 주요 시장의 매출 규모가 2016년 49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115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같은 내용은 글로벌데이터가 내놓은 최신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보고서는 이같은 성장의 원동력으로 신약 출시와 글로벌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꼽고 특히 현재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3종의 건성 AMD 치료제의 발매가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성 AMD 치료제는 현재 처방의약품이 전무한 상황으로 개발 중인 3종의 건성 AMD 신약은 아펠리스의 'APL-2', 옵소텍의 '지무라(Zimura) '와 같은 항보체 약물과 신경보호 약물인 엘러간의 'Brimo DDS'을 지칭한다.

특히 아펠리스의 APL-2는 긍정적 임상 IIa 결과를 바탕으로 팔리주맙(lampalizumab)의 임상 3상 실패 이후 가장 유망한 건선 AMD 신약이라고 지적하고 예정되어 있는 임상 3상이 성공할 경우 APL-2가 2025년에 블럭버스터급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노바티스의 습성 AMD 치료제 '브로루시주맙(brolucizumab)'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데이터의 Edit Kovalcsik 애널리스트는 "브로루시주맙의 출시로 노바티스가 경쟁약물인 바이엘과 리제네론의 아'일리아(Eylea)'에게 내준 시장 지배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효능 및 안전성 관련 데이터 축적 및 적은 용량으로 치료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보험급여가 가능해질 경우 1차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브로루시주맙이 2021년에 블럭버스터 약물에 등극하고 2026년에는 4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AMD 시장의 매출 1위 품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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