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미국과 캐나다에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Shingrix)가 유럽과 일본에서 승인, 글로벌 블록버스터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의 에서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 후 신경통 예방을 위한 백신으로 승인됐으며 일본에서는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발매가 허가된 것.

일본의 경우 싱그릭스는 GSK와 다이이찌산쿄의 조인트 벤처인 재팬백신에 의해 등록됐다.

싱그릭스는 항원, 당단백질 E, 항원보강제 AS01B로 구성된 재조합 아단위 항원보강 백신으로 근육내 2회 투여하며 면역반응 지속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10월에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에 의해 정상 면역기능을 가진 50세 이상 성인에서 대상포진 및 관련 합병증 예방을 위한 선호백신으로 권고된 바 있다.

GSK 백신사업부문 최고의학책임자이자 부사장인 토마스 브로이어는 "유럽과 일본에서 싱그릭스가 승인된 것은 대상포진 백신 분야에서 싱그릭스로 인한 중요한 과학적 진전이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싱그릭스가 3명당 1명꼴로 영향을 미치는 고통스러운 중증 질환인 대상포진을 예방하는데 있어 전체 연령대에서 효과가 90% 이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싱그릭스가 현재 대상포진 백신 시장의 최대 강자인 머크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2022년에는 적어도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상포진은 수두 유발 바이러스인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의 재활성화에 의해 작용하는 백신으로 대부분이 50세 이상 성인의 신경계 내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으며 연령 증가에 따라 재활성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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