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혈당강하제인 포시가 등 SGLT-2 저해제에 대한 심혈관 이벤트 예방효과를 입증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공개했다.

SGLT-2 저해제를 투여한 2형 당뇨환자들의 전체 원인 사망률, 심부전에 의한 입원, 심근경색 및 뇌졸중 예방효과가 다른 당뇨병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난 것.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ACC) 67차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며 ACC 공식 학회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게재됐다.

CVD-REAL 2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호주, 캐나다, 이스라엘, 일본, 싱가폴, 한국 등 6개국에서 총 4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이들 중 74%는 과거에 심혈관 질환 발병전력이 없는 피험자들이었다. 임상에서 사용된 SGLT-2 저해제는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75%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엠파글리플로진(9%). 이프라글리플로진(8%), 카나글리플로진(4%), 토포글리플로진(3%)순이었다.

임상결과, SGLT-2 저해제 투여군이 대조군에 비해 전체 원인으로 인한 사망 발생률은 49%,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발생률은 36%, 심근경색 발생률은 19%, 뇌졸중 발생률은 32% 낮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 또는 전체 원인 사망률을 합산하면 대조군에 비해 40%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AZ의 엘리자베스 비외르크 심혈관 및 대사계 질환 글로벌 의약품개발 담당부회장은 "이번 임상에서 대다수 환자들이 투여받은 약물이 포시가라는 점에서 이번 임상 결과는 다양한 민족과 인종 배경을 가진 환자들의 심혈관 사건 예방효과와 포시가의 강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전세계 당뇨 환자 수는 약 4억2,500만 명으로 추정되며 오는 2045년에는 환자 수가 성인 10명당 1명꼴인 6억 2,9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2형 당뇨 환자의 경우 심부전이 발생위험이 2-5배까지 급증하는데 이러한 당뇨환자의 심부전은 심혈관 관련 사망률과 전체 원인 사망률을 60-80%까지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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