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의 항당뇨제인 '포시가(Forxiga, dapagliflozin)'가 유럽에서 제 1형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적응증 추가 심사에 시작돼 그 결과가 주목된다.

AZ가 2형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에 대해 유럽의약청에 적응증 추가 신청을 접수한 것. 이에 따라 유럽의약청은 포시가를 성인 1형 당뇨환자에 인슐린과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사용 가능한지를 판단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적응증 추가가 성공할 경우 포시가는 1형 당뇨병에 허가된 최초의 SGLT-2 저해제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번 적응증 추가 신청은 DEPICT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진 것으로 DEPICT 임상은 인슐린만으로 혈당조절이 충분치 못한 1형 당뇨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와 52주 동안 포시가 5mg 또는 10mg 병용요법 투여군과 위약군으로 나누어 혈당조절에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결과 포시가 병용요법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상서 나타난 포시가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2형 당뇨환자에서 나타난 프로파일과 유사했으나 포시가 투여군의 당뇨병성 케톤산증 사건 발생 수가 위약군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2형 당뇨 환자들에 비해 1형 당뇨 환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AZ는 포시가가 1형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약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시가는 성인 2형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개선을 목적으로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으로 승인된 SGLT-2 저해제 계열 약물로 2012년 11월에 유럽에서, 2014년 1월에 미국에서 각각 발매가 허가되었으며 지난해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AZ이 CJ헬스케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판매해 왔으나 대웅제약으로 파트너가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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