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더위는 유난히 극성이었다. 총체적 난국이었던 이번 여름 날씨에 가장 고통 받았던 것은 바로 우리의 피부. 올 여름철, 빅데이터를 통해 네티즌들은 어떻게 자신의 피부를 관리했는지 알아 보았다.

이번 분석은 다음소프트의 ‘소셜메트릭스’ 솔루션을 활용해 트위터블로그 등 온라인 상 공개돼 있는 데이터를 분석한 내용으로, 검색어 ‘여름’ ‘피부’ ‘관리’에 대한 연관어 버즈량 순위 100위까지 분석해 보았다.

# 여름철 피부 관리의 최대 화두 ‘자외선’ 

그 결과, ‘자외선’이 1위(버즈량 41,928)를 차지해 여름철 피부 관리의 최대 화두임을 증명했다. 실제로 여름 휴가의 성수기인 8월은 자외선B의 세기가 가장 높은 시기다.

피부가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침착이 발생하게 된다. 색소침착은 피부 내 과도하게 형성된 멜라닌 색소가 축적돼 나타난다. 원래 멜라닌 색소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세포와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형성 및 축적되면서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이 발생된다. 



# 여름철 최대 피부 고민은? ‘주름’ 

연관어 2위(버즈량 31,444)를 차지한 단어는 바로 ‘주름’이다. 노화의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인 주름은 네티즌들의 여름철 피부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노화는 일반적으로 내인적 노화(Intrinsic aging)와 외인적 노화(Extrinsic aging)로 나뉜다. 내인적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다. 반면 외인적 노화는 자외선 노출, 환경오염, 흡연, 음주 등의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노화가 진행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인하대병원 변지원 교수는 “외인적 노화의 가장 큰 요인은 자외선인데,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 효소가 증가해 주름을 깊게 만든다”며 “여름철 자외선과 주름에 대한 고민이 키워드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셀프 피부 관리 vs 피부과 전문의 통한 피부 관리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여름철에 어떻게 피부 관리를 하는지, 피부 관리 방법에 대해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연관어 순위 100위까지의 결과를 살펴 보면, ‘화장품’(6위, 버즈량 19,483), ‘자외선차단제’(31위, 버즈량 9,071), ‘마스크팩’(44위, 버즈량 7,601) 등 셀프 피부 관리와 관련된 연관어는 상위를 차지한 반면, ‘치료’(96위, 버즈량 5,144), ‘피부과’(97위, 버즈량 5,108) 등 전문적인 피부 관리와 관련된 연관어는 하위에 랭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장품의 하위 개념인 ‘스킨’(16위, 버즈량 11,684), ‘에센스’(24위, 버즈량 10,215), ‘로션’(32위, 9,005)도 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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