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지난 24일 당산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제바이오 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신약개발지원 정책에 발 맞춰 ‘글로벌 신약개발 정부 R&D시스템의 이해 및 지원 인프라 활용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제약/바이오/벤처스타트업 기업 연구소장/사업개발 관계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 산하 정책연구기관, 정부출연연구원, 투자자문회사, 대학교, 병원 임상 CRO, 지방자치단체 등 신약개발 및 혁신 제약산업/바이오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김동연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역할을 하게 됐다”며 “혁신 제약산업계 및 바이오산업계 입장에서는 그 어느 정부에서 보다 더 풍성한 육성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나라 혁신 제약산업계 및 바이오산업계는 국정과제 실행을 위한 각종 요구사항을 국가 혁신시스템적 측면에서 조목조목 구체화하고 요구사항을 정리해 정부와 소통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산업측면에서 글로벌 혁신가치 지속도출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국가적 신약개발 로드맵 수립과 산학연 역할분담에 근거한 국가적 재원 배분, 각종 장애요소를 적기 배제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구축, 제도 및 규제환경개선, 오픈이노베이션 환경구축과 기업의 전략적 혁신생산성 제고 수요에 기반을 둔 벤처육성 및 스타트업 창업 지원 방안, 신약개발 전용펀드 등 금융투자재원 조달 방안, 인력양성 등 광범위하고 난해한 퍼즐을 맞추고 정부와 국가백년지대계를 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180여개 혁신 형 제약기업,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산학연병관의 신약개발 관계자들이 글로벌 신약개발의 미션을 가지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설립한지 31년이 되는 해”라며 “문재인,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신약/바이오 연구개발, 인프라 지원의 엑셀러레이터로서 그 역할을 감당 해 나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을 더욱 더 경주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오늘 과기부와의 간담회를 징검다리로 시작해 복지부, 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등 관계부처와 함께 혁신성과 시장성을 충족할 수 있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중소중견/벤처 민간기업의 고민을 주제로 모임을 갖고, 속성상 전주기 다학제적인 연구개발과정과 자본재와 공공재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신약개발에 대한 산업적, 혁신 법제도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명기술과 이호준 사무관의 민간 투자가 어려운 초기 파이프라인 개발 집중에 대한 발제도 이어졌다. 이 사무관은 “기업 보유 파이프라인 중 초기단계 비중은 3분의 1에 불과해 너무 부족하다는 문제인식에서 지원 사업 기획을 시작했다”며 “작년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9대 국가전략프로젝트 중 하나로 신약개발을 선정했고, 올 연말까지 구체적인 투자 안을 확정하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충남대학교 신약전문대학원 허광래 교수의 정부 R&D 시스템의 이해에 대한 분석과 예정 시간을 1시간이나 넘어선 참석자의 열띤 Q&A가 이어졌다.

한편,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사무국장은 대정부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 예산 확보를 위하여 8월 28일까지 우리나라 전 신약개발자를 대상으로 작년과 올 초에 이어서 3차 ‘국가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확보사업’을 기획을 위한 산·학·연 수요조사를 한국연구재단,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와 함께 실시중이며, 예산 확보 기획의 예측 자료로서 반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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