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주가 이번 한 주 동안 리베이트와 건강보험 보장성강화 및 美헬스케어주의 하락 등 각종 이슈 속에 요동치면서 마감했다.

특히 11일 새벽 마감한 美 증시 역시 급락하며 하락을 가속화 시켰다. 다우존스지수는 22,000선이 붕괴되며 -204.69 포인트 0.93%가 하락하였고,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2.86%가 떨어졌다. 나스닥생명공학지수의 하락은 올해 들어 1월11일 2.96% 하락이후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이었다. 길리어드 1.62%, 암젠 2.56%, 애브비 2.19%, 존슨앤존슨 0.11% 등 줄줄히 하락했다.

이에 국내 코스피 의약품지수에도 영향을 미쳐 당일 1.49%, 코스닥 제약지수는 당일 2.53% 급락했다.

‘문제인 케어’로 인한 제약/바이오주의 득실을 따지는 가운데 의약품 소비 확대와 약가 인하 압력이 향후 제약사 주가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 김태희 연구원은 “비급여의 급여 전환 대상 의약품의 매출액은 크게 증가할 수 있으며 MRI 검사 확대로 디스크 확진 환자, 초음파 검사 확대로 심장·흉부질환 확진 환자 증가가 예상되는 등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문재인케어는 약가인하로 제약업계에 득보다 실이 많아 중립 이하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공단은 약품비 총액 관리제 도입방안 연구용역 종료 시점을 기존 7월 중순에서 11월까지로 연장했다”며 “제도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처방의약품 시장에 중장기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다음 주 시황도 이러한 변수들이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을 크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외국인이 거래소 시장에서 7월 24일 이후로 매도로 일관된 모습 역시 8월의 장세를 힘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 7월21일까지 장내에서 10조 6천억 원의 주식 순매수를 기록하였으나 7월24일 이후 2조 7천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향후 매수세 반전이 증시 상승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코스피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우선주 제외) 과 코스닥 제약지수 구성 종목들의 주가 추이를 이 번 한주 집계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합한 111개 종목 중 80종목이 하락하고 31종목만이 상승했다. 



시장에서 관심을 받았던 특징주는 ‘문제인 케어’ 관련주로써 치매치료제를 보유한 유유제약이 11.37% 주간 상승을 기록했고 명문제약은 10.16% 올랐다. 또한 메디포스트 역시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매치료제 수혜인식으로 12.25% 상승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경구용 복합제제 기술특허 등록 소식으로 7.16% 상승했다

전주 수출둔화 우려로 하락폭이 깊었던 보톡스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메디톡스 3.56%, 휴젤 2.93%, 휴온스 1.59%, 대웅제약 4.9% 씩 각각 올랐다.

반면, 외국인이 꾸준한 매물출회를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04%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 이후 외국인이 장내에서 63만주를 매도 중이다.

어닝쇼크인 한독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68.9% 가 감소했다는 잠정실적 발표 이후 기관의 매도 물량으로 6.5%가 떨어졌다.

이밖에도 매출 상위권 제약사인 유한양행이 0.89%, 종근당 0.91%, 한미약품 1.63%, 동아에스티 0.24% 각각 하락해 한주의 거래가 마감됐다.

  [주간 코스피 의약품 전 종목 주가] 


▲ 코스피 의약품지수 전 종목 주가 및 시가총액 현황 (단위: 원, %, 억원)

  [주간 코스닥 제약 전 종목 주가] 


▲ 코스닥 제약지수 전 종목 주가 및 시가총액 현황 (단위: 원,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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