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매출 상위 제약사의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전망에 이어 J&J,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증권 서근희 연구원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한 188.4억 달러이며 순이익은 4.3% 감소한 38.3억 달러라고 전했다. 또한 노바티스의 매출액은 1.8%가 줄어든 122.4억 달러, 순이익은 9.5% 늘어난 19.8억 달러의 실적을 냈다.

특히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 미국 외 판매 감소는 셀트리온 렘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렌플렉시스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J&J) : 2Q 실적, 컨센서스 상회

2Q17 매출액 188.4억 달러(+1.9% YoY), 순이익 38.3억 달러(-4.3% YoY), EPS 1.40달러 (-2.1% YoY) 기록했다.

최근 트렘피아에 대해 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했고 지난 1월 악텔리온을 300억 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하면서 새로운 치료 영역 확대 및 성장 동력 추가됐다.

제약 86.4억 달러(-0.2% YoY), 컨슈머 34.8억 달러(+1.7% YoY), 의료기기 67.3억 달러(+4.9% YoY)의 매출액 각각 기록했다.

대표 품목인 레미케이드 15.3억 달러(-14.0% YoY). 그 외 면역 질환 치료제인 심포니 4.4억 달러(-2.0% YoY), 스텔라라 9.8억 달러(+22.3% YoY) 기록했으며, 스텔라라는 크론병 치료 처방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임브루비카 림프종 치료제는 4.5억 달러(+52.5% YoY)를 달성했다.

레미케이드 매출은 미국 10.6억 달러(-13.9% YoY), 미국 수출 1.3억 달러(-31.4% YoY), 그 외 3.4억 달러(-5.6% YoY)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내 감소 이유는 리베이트 충담금 이슈 때문. 실질적으로 바이오시밀러 런칭으로 인한 효과는 -5%에 불과하고 약가 인하, 점유율은 감소했다. 크론병 환자들의 레미케이드에서 스텔라라로 처방 이전 등에 따른 복합적인 영향으로 추정했다.

화이자가 2016년 12월부터 미국에서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 판매에 들어갔으나, 이로 인한 미국 내 레미케이드 매출 감소는 현재까지 크지 않지지만,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은 시간문제일 뿐 방향성은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외 지역 (유럽 등)에서는 셀트리온의 렘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의 판매로 인해 오리지널 레미케이드 매출은 계속 하향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은 ▶민간보험 급여 등재 확대 ▶미국 정부의 우호적인 태도 ▶다른 국가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약가 인하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히며 미국과 미국 외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성장의 가장 큰 차이는 의료보험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미국은 전체 보험 중 민간보험이 70%, 정부 보험이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정부 의료 보험은 재정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재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우호적이다. 하지만 민간보험은 사기업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이익이 많이 남는 약제에 대해 보험 급여를 하고, 급여에 등재된 약만 환자들이 처방받을 수 있다.

노바티스 2Q 실적, 컨센서스 상회

노바티스는 2Q17 매출액 122.4억 달러(-1.8% YoY)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한 반면 순이익 19.8억 달러(+9.5% YoY), EPS 1.22달러(-0.8% YoY)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제약 82.8억 달러(-1.3% YoY), 산도즈 24.5억 달러(-4.9% YoY), 알콘 15.2억 달러(+0.7% YoY)의 매출액으로 집계 됐다.

주요 성장 동력은 엔트레스토 1.1억 달러(+243.8%), 코센틱스 4.9억 달러(+8.9% YoY). 건선, 건선형 관절염, AD 등 모든 적응증에서 실적 호조로 나타났다.

암젠, FDA에 편두통 치료제 에이모빅(aimovig, erenumab) 허가신청

FDA는 암젠의 에이모빅에 대해 한 달 동안 최소 네 번 이상의 편두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예방 목적으로 허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2015년 9월 암젠과 노바티스는 편두통 치료제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의 신경의학 질환 치료제에 대한 연구 제휴를 체결했고, 지난 4월 에이모빅에 대한 마케팅 제휴를 확대했다

에이모빅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항체 의약품이다. FDA로부터 허가를 받게 되면 최초로 편두통 예방 목적의 CGRP 수용체 타깃 항체 의약품이 된다. 2,6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2상, 3상에서 플라시보 대비 편두통 발생일수와 응급 약물 과다 복용 및 장애 비율 감소를 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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