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내부 직원의 뇌물수수로 인해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렸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이 사무장병원 불법 운영 단속에서 뇌물을 받고 눈을 감아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심사평가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진 이 모씨는 광주지원 소속으로 현재 직위해제 된 상태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0월 13일 심사평가원 광주지원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이 모씨의 업무 PC 및 관련서류, 통장, 차량 등을 압수했다. 이어 19일에 전남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이 모씨에 대한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올해 1월 6일자로 이모 씨를 직위해제 했으며 그는 지난달 29일 영장실질심사 후 구속된 상태다.

심상평가원은 “관련자에 대해 재판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며 재발방지를 위해 10개지원 요양기관현황관리 직원 및 담당 차장 등을 대상으로 7월 중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요양기관 현지확인 과정에서 비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개선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사평가원은 이번 사건에 앞서 벌어졌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 로비 의혹과 관련, 위원회의 청렴·윤리성 및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약평위 운영규정을 지난 4일 개정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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