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메디데이터의 클리니컬 클라우드를 신약개발을 위한 전체 임상시험에 도입한다.

메디데이터는 보령제약과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제약에서 임상연구를 총괄하는 정형진 상무는 “보령제약은 올해 R&D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8% 이상으로 높여 나가며 미래 성장동력 구축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카나브를 통해 국산 신약의 성공모델을 구축해 오면서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는 가장 빠른 길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효능과 안전성 검증이라는 점을 경험했다. 

보령제약은 글로벌 표준으로 통하고 있는 메디데이터의 임상 솔루션을 추가 도입하여 향후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글로벌 수준의 임상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며 임상시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카나브는 2011년 국내 발매된 이후 현재 세계 41개국, 총 3억7530만달러 규모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고,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1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올해 러시아, 싱가포르 등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카나브패밀리 CCB복합제 ‘듀카브’, 고지혈증복합제 ‘투베로’를 출시하며 제품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효율적인 전자자료수집·관리를 위한 메디데이터 레이브(Medidata Rave®)솔루션을 2015년부터 도입하여 임상연구에 활용해 왔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계약을 통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무작위배정과 시험약 관리 및 배송을 통합 관리하는 메디데이터 밸런스(Medidata Balance RTSM)를 추가 도입해 카나브의 적응증 확대를 비롯한 다양한 임상시험에 활용할 방침이다. 구성 가능한 ‘메디데이터 레이브’ 통합형 솔루션은 데이터 관리와 보고를 간소화하고, 무작위배정 과정을 효율화하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위한 최적의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디데이터의 에드윈 응(Edwin Ng)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한국의 주요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의 혁신과 통합적인 임상연구 관리를 위해 메디데이터의 솔루션을 선택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신약개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보령제약과 같은 한국의 R&D 기반 혁신 기업들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메디데이터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를 기쁘게 생각하며, 보령제약이 전세계 환자들을 위한 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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