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약품공업협회 등 일본 약계 4단체가 지난 6일 도쿄 프린스파크타워에서 개최한 2017년 신년 교례회에서는 약가 제도 개혁과 관련 ‘가치에 근거한 약가’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도쿄의약품공업협회 나이토 하루오 회장(에자이 CEO)은 2017년에 도출할 약가 제도의 근본적 개혁에 대해 질병 치료나 진행을 억제하는 고가약의 등장을 근거로 우수 의약품을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면 좋을지 집중 논의가 최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약이 지닌 가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결정해 나갈 것인가"가 초점의 하나로 꼽았다. 가격 설정 시에는 지속적인 공급과 환자의 접근성 보장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오자키 야스히사(塩崎恭久) 후생노동성장관은 임상적으로 높은 유용성을 지닌 고가약의 평가 방식은 매우 중요한 의제라는 인식을 나타내면서 "확실히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나이토 회장은 최근 등장한 C형 간염 치료제를 예로 들면서 치료에 의해 환자 수가 감소하는데 ‘매출 피크는 단기 내에 이루어지지만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매우 짧아진다. 이러한 패턴으로 매우 높은 가치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약품의 가격 방향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고가화 되고 있는 항암제도 "좋은 약이 등장, 또는 그 조합에 의해 일부 암 치료에 큰 광명을 찾고 있다. 종래에는 삶의 끝이라고 생각한 환자들이 다시 높은 삶의 질을 유지, 현장으로 복귀 할 수 있다는데 이러한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약가 제도의 근본적 개혁에 있어서는 가치에 근거한 평가와 가격 설정하고, 지속적인 공급과 환자의 접근을 저해하지 않는 제도로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약가개혁 논의에서 제약산업계도 환자와 함께 지속적인 참여를 담당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오 자키 후생노동성장관은 “고가이지만 임상적으로 높은 유용성을 지닌 약의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매우 중요한 의제“라면서 "무엇을 비용으로 생각하고 무엇을 혜택으로 생각할 것인지 빈틈없이 채워 나가야한다. 아직 논의 과정에 있다”면서 HTA 결과에 대한 평가 방식을 포함한 논의를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이토 회장이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는 제도 구축’을 요구 한 것에 대해 "상당히 견제 되고 있다"면서 "(제도가) 갑자기 바뀌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게다가 올해 안에 매듭지을 약가제도 개혁은 작년 12월에 정리한 ‘약가제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한 기본 방침’인 ▽ 전국민 보험의 지속성 ▽혁신 추진 ▽국민 부담 경감 ▽의료의 질 향상 등 4가지 원칙에 따라 개혁을 츠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오자키 장관은 2017년을 "데이터 헬스 원년“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0년 본격 가동을위한 "대활약으로 제도 인프라의 재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후생성 내에 본부 조직을 출범, 추진을 가속시킬 방침이라는 것.

시오자키 장관은 "이를 완성시키기 위해 제약사와 유통업계 및 연구자 등 가능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오픈하겠다“면서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