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서브스크립션 등 배송 다양화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진 소비자들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계에서 좋은 제품을 선별해 정기배송하면서 활성화됐던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필요할 때 급하게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주는 장점을 더해 유통업계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구체적 사례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의 ‘또박배송 정기구매’ 서비스는 자사의 '브이에스엘3(VSL#3)' 제품에 대해 원하는 날짜에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시켜주는 맞춤형 주문 배송 서비스다.

‘브이에스엘3(VSL#3)'는 살아있는 유산균의 특성 상 냉장보관이 한 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지 못하고 필요해 주기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또박배송 정기구매’로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면 매달 자동으로 결제돼 편리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고, 매일 정해둔 섭취 시간을 문자와 알림톡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화장품 업계도 배달 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뛰드 하우스는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5~8호선 지하철역 사물인터넷(IoT) 물품보관소 ‘해피박스' 배송 서비스를 시도했다. 주요 56개 역에 에뛰드 고정함을 따로 배치해 온라인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지하철역 물품 보관소로 배송지를 선택 할 수 있도록 한 것.

‘해피박스’ 배송 서비스는 현재 기술적인 부분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잠시 보류된 상태이다. 에뛰드 하우스 관계자는 현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보완 작업을 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뛰드 하우스는 최근 또 다른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바로 찾아가는 맞춤 픽업 서비스다.

에뛰드 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테이크 아웃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구매 편의성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온라인 상에서 일시 품절로 인해 재고가 없을 시 원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고, 재고가 있는 가까운 매장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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