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한국, 호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APAC) 국가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8.7%를 기록하며 2015년 22억 달러에서 2022년 49억 달러 규모로 향후 7년간 강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은 내용은 컨설팅업체인 GBI 리서치의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같은 성장세의 주요 동력원으로 보고서는 BMS의 '옵디보(Opdivo, nivolumab) , MSD의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과 같은 면역체크포인트 저해제 계열 약물의 성장을 꼽았다. 아울러 BMS '여보이(Yervoy, ipilimumab)' 역시 이러한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GBI 리서치의 Stephen Palaparthy 애널리스트는 "1, 2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으며 예상기간 동안 발매가 가능한 신약 후보군들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일부 임상시험들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하고, '여보이(Yervoy)', '네시투무맙(necitumumab)', '벨리파립(veliparib)', '바비툭시맙(bavituximab)'은 비편평상피 환자들의 1차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반면 옵디보, 여보이, 네시투무맙은 편평상피 환자를 적응증으로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러한 치료제의 도입과 더불어 노령 인구 증가, 공기오염 및 간접흡연, 다각화된 시장 개편 역시 시장 확대에 기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Palaparthy 애널리스트는 "APAC 지역에서의 흡연자 비율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습관이 있는 노령층이 폐암환자로 진단되면서 폐암환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하고 석면, 방사선, 디젤 배기가스, 공기오염, 유전인자 등 라돈 가스 노출 등도 폐암 발병 증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 한국, 호주의 경우 조기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적절한 급여정책과 폐암 인식 개선을 통해 약물 접근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bevacizumab)'과 '타세바(Tarceva, erlotinib)', 일라이 릴리의 '알림타(Alimta,pemetrexed)', AZ의 '이레사(Iressa, gefitinib)' 등 주요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들이 예상기간 동안 특허가 만료되지만 그 영향은 새로운 표적 치료제의 발매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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