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연구조합이 산학연관 전문가들을 구성해 국가 신약개발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올해 더욱 연구개발중심 제약 신약개발 대표단체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26일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제30차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설립한지 30년이 된 신약조합은 우리나라 혁신 제약산업계의 대표단체로서 국산신약을 개발하고, 글로벌 기술수출을 하는 고무적인 연구 성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해에는 한미약품이 대박에 가까운 기술 수출로 우리 모두의 축하를 받았으며, 동아제약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7일 ‘제1차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을 확정했는데, 생명·보건의료 분야에서는 신약에 중점 투자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투자 전략을 마련했다. 이번에 예정된 수천억원의 신약개발 투자전략은 당장 올해부터 정부 R&D 예산의 배분·조정에 적용된다”면서 “신약조합은 지금 산학연관을 망라한 전문가를 구성해 국가 신약개발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자 기획 신청 중이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내외의 연구개발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연계형 신약개발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면서 각계각층의 기술과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달라서 이를 접목해 하나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시트리 김완주 대표이사와 충남대학교 신약전문대학원 유성은 원장이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신약조합 30주년 기념 유공자 시상식이 이어졌다. 신약조합은 또 2015년 사업보고 및 결산과 2016년 새해 예산 7억 8457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이 날 정기총회에서는 3년 임기가 만료된 김동연 이사장을 재선임키로 했으며, 또한 역시 임기가 만료된 이강추 회장은 고문으로 추대키로 의결했다. 회장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예정이며 추후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다.

한편, 올해부터 신약조합은 미래부와 복지부의 첨단바이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연구개발비 세액공제, 임상분야 등을 포함한 추가 확대 연구비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신약조합의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은 ▲우리나라 대표단체로서의 위상 강화 ▲제약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지원 대정부 건의 ▲한국형 R&D 생산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구축 ▲신약개발 지원 인프라 강화 ▲대정부 연구비 증대 지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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