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정부의 대(對) 이란 제재․규제 해제 조치와 관련 한의학 및 한의사를 활용한 이란진출에 적극 협력할 계획임을 19일 밝혔다

한의협이 진출을 모색 중인 이란은 인구 8천만명의 내수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원유 매장량 세계 4위로 중동 국가 중 성장 잠재력이 아주 높은 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현지에서 방영된 드라마 ‘주몽’과 ‘대장금’ 등의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한 문화콘텐츠의 성공에 따라 우리나라에 매우 우호적이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민․관 부문에서의 교류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이란을 포함한 대다수 중동 국가의 경우 의료수요는 높은 반면 우수 의료 인력 및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 의료기관 의존도가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보건의료산업 분야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유망산업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대한민국의 이란 진출에 있어 한의학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에 협력할 뜻을 밝히고 나서는 등 이란 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한의협은 “이란에 대한 경제제제 조치가 해제된 이후 세계 각국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는 보건의료분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이란 국민들이 ‘대장금’의 시청을 통해 한국과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한의학을 앞장세워 이란 진출을 모색한다면 보건의료사업의 진출은 물론 국가 브랜드 제고의 첨병역할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의협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중의학을 활용, 노벨생리의학상 수상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의학과 한의사의 중동진출을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으며 한의학의 해외진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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