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가 ‘전국화련상하그룹’을 통해 거대 중국 시장에 췌장암백신을 비롯한 건강식품, 화장품 등 한국의 우수제품 본격 판매에 나선다.

젬백스&카엘(이하 젬백스)이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전국화련상하그룹’의 브랜드 운영 및 독점권을 보유한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유한회사'(이하 화련신광)와 중국 유통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화련상하그룹(이하 화련그룹)의 최초 해외 합작투자이다.

중국 상무부가 출자한 국영기업인 화련그룹은 1989년 2월 천진에 설립돼 2014년 현재 북경을 포함한 중국 주요도시에 86개 화련백화점과 2,400여개 대형마트를 확보한 유통금액 122조원에 이르는 거대 유통회사이다.

이를 진두 지휘하는 리커지(李可集) 회장은 천진시 재정무역공회 주임과 천진시 화련상사 경리를 역임했고, 1997년부터 전국도덕위원회명예회장직을 수행하는 등 중국 내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화련신광은 화련그룹의 신규 유통망의 운영 및 독점적 제품 공급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22일 남산 서울클럽에서 화련그룹 리커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련신광의 쭝쟈웨이(钟嘉伟)대표이사와 젬백스 김상재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일 젬백스의 관계사인 삼성제약과 화련그룹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연장선 상에 이루어졌다. 합작투자법인은 젬백스의 GV1001을 포함한 한국의 우수상품을 중국에 유통해 아시아 최대의 대중국 유통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 체결식에서는 김해성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 이해선 CJ제일제당 식품부문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관계자, 롯데면세점 관계자, 백무현 경동택배 대표이사, 백순재 합동택배 대표이사, 최철수 서울우유 부사장 등 유통관련 주요 인사가 대부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젬백스와 화련신광은 3개월 이내 합작법인인 설립을 위해 50:50의 비율로 출자하며, 사명을 ‘화련젬백스’로 합의했다.

젬백스는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모든 상품의 독점적 공급권을 확보, 중국 전역의 ‘화련’상호를 사용하는 모든 백화점과 슈퍼마켓을 비롯해 온라인과 직구몰에 젬백스, 삼성제약의 이름을 걸고 한국의 우수한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젬백스 김상재 대표는 “삼성제약과 젬백스의 이름으로 중국 전역에 2,400개 이상의 대형마트를 확보하게 됐고, 향후 5년 내 5,000개 이상으로 확대가 예상된다”며, “중국내 폭넓은 유통채널을 독점 이용하게 될 ‘화련젬백스’에서는 젬백스와 삼성제약의 제품은 물론 한국만의 강점이 부각되는 의류, 전자, 식품산업 등에서 우수상품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유통한류의 중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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