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대변인 박훈민)는 약사법 개정과 의료보험 재정 등 대정부 요구안에 대한 빠른 시일내 해결을 촉구하는 무기한 철야농성을 오늘(25일) 오후 7시부터 돌입한다.


전공의협의회측은 지난 24일 최선정 보건복지부장관의 기자회견에 대해 그동안 자신들의 요구에 대해 만족할 만한 사과는 아니지만 기존의 정부 입장에서 많이 발전 한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며 앞으로 협상과정에서의 상황에 따라 의견 조율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자신들이 요구하고 있는 문제들이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이도 정부의 태도에 따라 파업 강도수위를 조절, 아직까지는 파업철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완전 의료보험재정확보, 의료보험 보장성 강화, 의약분업의 재개정 등 대정부 요구안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약계나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조정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각계에서의 파업중단 요구에 대해 이는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나오는 현상이며 이대로 현장에 복귀한다면 모든 문제를 다시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뿐 아니라 기존의 문제들을 악순환시키는 꼴밖에 아니라며 파업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철야농성은 지난 19일 사망한 전공의 분양소를 설치, 추모식과 함께 정부요구안에 대한 설명, 피해사례 등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한편 전공의협의회 중앙위원회 회원들은 25, 26일 양일간 한나라당사 앞에서 항위 시위를 전개, 약사법 개정안 국회 통과시 한나라당이 불참한 것과 국고지원문제, 보험료 부당 청구등에 관한 항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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