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개선제의 대표적 약물이었던 시사프라이드제제를 대체할 약물들의 시장쟁탈전이 가열되고 있다.


이는 시사프라이드제제가 고용량의 경우 심장에 부작용이 유발한다는 미국의 보고에 의해 1차 선택약물에서 제외된 이후 1백여종 이상의 대체약들이 이 시장을 선점키위해 마케팅을 집중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규모가 크게 위축될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를 대체할 제제는 「돔페리돈」, 「모노프라이드」, 「이토프라이드」, 「세레토프라이드」 등이 가장 유력시되고 있다.


이를 제제는 중외제약, SK제약, 삼일약품 등이 현재까지 매출면에서 단연 앞서 향후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제약의 레보프라이드는 99년 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대비 13%대의 성장을 했다.


올 상반기만도 38억원 이상이 팔려 급성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100억원대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외제약의 이토프라이드제제인 가나톤은 지난해 1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1000%에 이르는 고도성장을 했다. 금년 상반기만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 향후 시장 주도를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2001년까지 100억원대의 거대품목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의 포리부틴은 지난해 83억원의 매출로 40% 신장을 했다. 이 제품은 장운동개선에 처방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위장관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처방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일은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이밖에 동화약품의 막페란이 시장 점유를 위해 맹추격을 하고있다.


그러나 시사프라이드제제의 매출축소로 업계에서는 시장자체가 침체되고있다는 분석이다.


업계관계자는 5백억원대의 시사프라이드제제의 시장이 하루아침에 무너져내리면서 그 여파가 한꺼번에 밀려와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있다고 밝혔다.


시사프라이드제제는 한국얀센의 프레팔시드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연간 4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거대품목이었다.


이 제제가 2차선택약으로 지정된 이후 병원 처방이 급격히 줄어들자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대체약물로 돔페리돈제제의 원개발품인 모티리움의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있으나 아직은 이렇다할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얀센의 관계자는 『의약분업의 장기간 파업으로 모티리움이 프레팔시드를 대체할수 있을지 전혀 예측을 할 수 없다』며 『가격면에서 프레팔시드의 4분의1수준에 불과, 매출액에서 도저히 이 제품과 시장규모에서 비교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시장점유가 프레팔시드를 대체한다해도 최고 1백20억원대의 품목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티리움은 지난해 매출 5억원에 불과한 제품으로 시장점유율도 0.8%에 거쳤다.


돔페리돈제제는 현재 국내에서만 동아제약, 신풍제약,부광약품 등 80여업체 90여품목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프레팔시드의 매출격감으로 향후 이 시장을 선점할 업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IMS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위장관개선제 시장은 병원 5백72억원, 약국 1백36억원으로 총 7백8억원대로 전년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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