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문재빈)가 오는 6일까지 전회원을 대상으로 개정약사법에 따른 의약분업안 수용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또 대약 집행부의 신뢰도에 강한 의문을 제기, 신임여부도 함께 묻기로 했다.


서울시약은 2일 재적대의원 247명중 참석 111명, 위임 20명으로 성원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분업수용 찬반투표를 통해 불복종운동 전개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임총에서 문재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네약국 생존을 위한 조제수가 인상, 의약간 담합방지를 위한 약사 1인당 조제건수 제한, 병의원 직영약국 및 담합 방지책 마련, 지역협력위 조속 구성, 약국조제비 조속 지급, 의약분업감시단의 일방적인 약국감시활동 중지를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참석자들은 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약사법이 지역협력위원회를 통해 6백품목 내외의 상용처방의약품을 결정키로 했음에도 의료계의 불참으로 상용약에 대한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은채 혼란만을 가중시키는등 약사들에게 마지막 인내를 시험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또 대약 집행부가 5.10 분업합의안부터 계속적으로 분업훼손시 불복종운동전개 등 강력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는 선언적인 의미 이상이 돼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이로인해 정부가 약사회를 무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강하게 대두, 대약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묻기로 했다.


임총에서는 24개 분회별로 실시한 회원 찬반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시약집행부가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마련, 동네약국 생존을 위해 분업훼손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