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까지 박대규 사장과의 면담이나 경영권 위임장에 대한 채권단 요구조건이 회사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채권단은 1일 대방동 한빛예식장에서 대책회의를 가졌으나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채권단은 박사장의 복귀와 채권단, 근로자가 주주가 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그 결과 박사장의 복귀는 근로자들의 반대가 완강하다는 이유로 어렵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모든 채권단과 종업원이 주주가 되는 쪽으로 방침을 결정, 비상대책위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 방안도 합자회사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자사는 사장개인의 사유재산으로 박사장의 동의가 절대 필요하다는 것. 화의나 주식회사 전환도 채권자와 사장간의 합의가 있어야 가능하므로 최악의 경우 공중분해의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 채권자들은 개인적으로 박사장을 찾기로 했다.

한편, 박사장은 현재까지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두절한 상태에서도 회사 자산에 대한 등기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채권단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