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는 12일 연세대학교에서 전국의사대회를 열고 약사법 재개정과 구속 수감중인 김재정 회장 등 집행부에 대한 석방에 없는한 폐업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협은 당초 중앙대학교에서 전국의사대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대회장 진입이 어려워 연세대학교로 장소를 옮겨 결의대회를 가졌다.


전국 의과대학생 및 의사 1만6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의사대회에서는 동네의원을 다 죽이는 약사법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재천명했다.


또한 준비되지 않은 의약분업 시행을 7만 의사들은 결코 수용할 수 없으며 의사의 진료권과 생존권을 보장하는 약사법 재개정이 없는 한 결코 폐업을 철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폐업기간중에도 응급실과 중환자 진료에는 총력을 기우려 의료공백에 따른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결의대회에 이어 가두행진에 나서는 과정에서 경찰과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당초 행사를 개최키로했던 중앙대학교에서는 의사 2명이 경찰측에 연행되는 등 공권력과 충돌이 계속됐다.연세대 집회에서도 이를 원천 봉쇄하려는 경찰과 강행하려는 의료계간의 심한 몸싸움으로 의대생등 일부가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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