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11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의료계 파업동안 약국을 찾는 환자를 위해 약사들이 할 수 있는 방안 제시를 정부에 촉구했다.


이는 의료계의 파업으로 외래진료를 받지못한 환자들이 약국으로 몰려 의약품 조제를 요구하고 있으나 의약분업으로 약사들이 의사의 처방전없이는 전문의약품을 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을 약국에서 전혀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약사회는 따라서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의료계의 참여 거부와 비협조로 환자의 불만이 극대화되어 환자들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며 의사의 파업기간 동안 약국에서 취할 수 있는 방안제시를 정부에 요구했다.


약사회는 또 정부가 의약분업의 한 축인 약사 입장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의사달래기에 급급하다며 복지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정부가 의료계 눈치보기에 급급해 수가인상 등에서 동네약국의 현실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의료계 요구사항만 들어주는 형평성이 결여된 보건의료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그동안 의약분업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온 약사들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고 밝히고 의료계의 주장에 이끌려 약사법 개정 운운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