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가 6.23정부안을 수용한다고 밝힌 반면 서울시약사회는 약사법 개정을 전제로한 의약분업은 동참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여 내일 임총에서 약사들의 거센반발이 예상된다.


서울시약사회(회장 문재빈)는 23일 회장단 및 분회장 연석회의를 열어 당정회의 결과를 바탕으로한 정부안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5.10 합의안대로 분업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시행될 의약분업에 동참할 수 없다고 결의했다.


시약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의약분업 시행전에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굴복해 약사법 재개정을 약속한 것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으며 이러한 사태를 초래한 보건복지부 장관을 강력히 규탄했다.


특히 약사의 임의조제한계가 현행 법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의료계편에 서서 임임조제를 운운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시약은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을 시행하기위해서는 의사들이 지역협력회의에 동참해 약사들과 협력하는 것이 이를 통해 대체조제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같이 시약이 정부의 6.23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미흡한 부분이 있으나 선시행 후보완 입장을 수용한다는 대약의 입장과 상반된 견해를 보였다.


따라서 내일 열릴 약사회 임시총회에서 비교적 온건론을 유지하고 있는 대약집행부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분업에 불참해야한다는 강경론이 맞서 난상토론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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