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수백종류의 처방약을 보관할 의약품진열장등이 마련되지 않아 제품이 공급되도 관리가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의약분업을 앞두고 약국에서 처방약 전문약장을 주문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해왔으나 문전약국과 대형약국 및 체인약국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의약품 진열장을 준비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처방약장 모델을 확정해 회원들에게 통보했으나 약장 주문이 미미한 실정이다.


현재 대부분 중소형 약국들이 일반의약품도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쌓여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수백종류의 처방약을 보관할 여유 공간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분업시 약국에서 처방전을 수용하기위해서는 최소 3백-5백종류의 의약품은 비축해야한다.


특이 약국에서 처방약을 일목요연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환자들이 처방전을 갖고 약국을 방문했을 때 조제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약국에서 조제시간 동안 환자들이 기다릴 쾌적한 대기실이 마련된 곳도 일부에 불과하며 약사 1명이 근무하는 약국의 경우 처방전을 원활히 수용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수백종류의 의약품 명칭을 파악하는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체계적인 의약품 비축공간까지 마련되지 않음으로써 이같은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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