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는 20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의약분업 동참여부를 놓고 열틴 공방을 벌였으나 오는 25일 임시총회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키로했다.


초도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들은 정부가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밀려 6.18 조치를 통해 주사를의약분업에서 예외시킨 것은 5.18합의정신과 분업의 본질을 크게 훼손시켰다며 약사회의 분업불참을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의료계가 집단폐업에 들어감으로써 정부가 의료계와 협상에서 또 다른 조건을 수용할 수 있다며 약사회도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일부 이사들은 약사회가 그동안 분업을 꾸준히 준비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분업불참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현재 제약사 및 도매업소의 준비 부족으로 처방의약품에 대한 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7월 1일 분업시행이 사실상 어렵다는 약사회 차원의 강경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따라 이사회는 약국으로 처방의약품 공급시한이 오는 24일인 점을 감안, 공급실태를 파악한 후 오는 25일 오후 2시 임시총회를 열고 약사회의 최종 입장을 정리키로했다.


따라서 25일 임시총회에서 약사회의 분업불참여부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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