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은 국내 제약기업 중 수출 1위 기업이다. 2008년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70여개 국가에 자체개발 의약품 약 1,500억 원을 수출해 전체 매출 중 해외매출 비중이 40%가 넘는 국내 유일의 수출중심 제약회사이다. 올해는 해외매출 비중을 45%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올해 LG생명과학은 글로벌사업부문을 신설해 산하에 해외영업, 사업개발을 두고 전략적인 해외시장 개척 및 글로벌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기존의 인도, 중국, 중동 법인의 직접영업 강화와 함께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국가에 새로운 법인 설립도 추진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에 힘을 쏟고 있다.

과감한 R&D투자와 글로벌 제품력 확보

LG생명과학은 2002년 LG그룹이 ‘생명과학 전문기업의 육성’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업분할을 실시함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생명과학전문기업이다.

LG생명과학은 독립법인 출범 이전인 1981년부터 이미 현재의 대전 기술연구원의 전신인 ‘럭키중앙연구소’ 내에 유전공학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기업 중 최초로 유전공학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이후 매년 매출액 대비 20%선에서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바탕으로 ▶1990년대 초중반부터 인터페론 제제인 인터맥스 감마, B형 간염백신인 유박스B ▶성장호르몬결핍 치료제인 유트로핀 ▶빈혈치료제인 에스포젠 등 다수의 바이오의약품을 국내 첫 상업화에 성공하며 자체 R&D 기반의 바이오의약품 라인업을 확보했다.

이후 2000년대에는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도 2003년 퀴놀론계 항균제 ‘팩티브’가 국내 제약사상 최초로 미국 FDA 신약승인에 성공했고, 퇴행성 관절염치료제 ‘히루안플러스’를 개발, 출시했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불임치료제 ‘폴리트롭’ 개발에 이어 최근 인간성장호르몬 ‘밸트로핀’이 미국, 유럽에 등록되면서, 국내 자체개발 의약품의 해외 선진시장을 포함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이 마련됐다. 



바이오 대표제품 ‘유박스B’와 美FDA승인 신약 ‘팩티브’

LG생명과학의 대표적인 수출제품인 B형간염백신 ‘유박스B’는 간염백신 분야에서 UN 구호물량의 50%를 공급하는 등 현재까지 세계 70여개 국가에 누계로 약 2억불을 수출했다.

물량 기준으로는 매년 전세계에서 약 1억 명의 아이들이 ‘유박스B’를 접종받고 있어 국산 자체개발 의약품이 저개발국가를 중심으로 세계 유아보건에 기여하고 있는 성공적인 사례이다.

국내 최초의 미국 FDA 승인 신약인 퀴놀론계항균제 ‘팩티브’는 미국 오시언트사와의 협력으로 미국내 200만건 이상의 처방으로 안전성이 확보되며 미국내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고, 화이자 (멕시코), 애보트 (캐나다), 메나리니 (유럽), 리브존 (중국), 아리겐 (일본) 등 13개의 현지 상위 제약사와 함께 세계 50여개 국가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팩티브는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중국, 브라질, 터키 등 세계 23개 국가의 등록 (판매허가)을 마쳤으며, 요르단에서의 퀴놀론계항균제 매출 1위 달성과 함께 터키, 사우디, 멕시코 등에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012년 글로벌 비즈니스 본격 전개, 새로운 도약 원년

LG생명과학은 올해 글로벌사업본부 출범과 함께 해외수출 확대 및 주요 국가별 글로벌 사업의 본격 전개를 통해 새로운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올해 세계 최초의 서방형(1주제형) 성장호르몬의 미국 FDA 허가 및 글로벌 제휴를 통한 미국시장 진출, 혼합백신의 WHO 인증 및 국제기구 대형 장기공급 입찰 등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최초의 당뇨신약 제미글랍틴의 식약청 허가 및 국내시장 출시와 함께 이미 기술수출 계약을 완료한 중국 쌍학제약, 터키 노벨사와의 제휴를 포함해 이머징 마켓을 중심으로 이 제품의 해외수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인도, 중국, 요르단 등 현지법인이 있는 전략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마케팅 및 직접영업을 강화하고 7대 이머징 마켓에 대해 지역별 차별화 전략으로 자체개발 의약품의 수출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동안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품의 제조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지는 ‘품질관리시스템’도 지속 발전시켜 해외 바이어와의 롱텀비즈니스 및 신뢰증대를 쌓아가고, 보다 경쟁력 있는 현지 전문업체 및 글로벌 제약사와의 다양한 형태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금까지 약 1,400억원을 투입해 2단계 건설을 완료한 신설 오송공장이 글로벌 품질기준(Global Quality Standard) 생산역량을 충족하고 있어 향후 양질의 제너릭 의약품을 포함한 다양한 의약품 해외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그동안 과감하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확보한 특정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글로벌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하는 최적의 생산설비 등의 인프라를 기본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전략을 본격 전개 및 가시화시켜 올해가 명실공히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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