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이 EU집행위원회로부터 뇌졸중 예방약으로서 자렐토(Xarelto)의 판매를 승인받음에 따라 연간 27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번 승인은 자렐토에 대한 미국 FDA 승인 이후 약 한 달만에 성과이다. 

바이엘은 자렐토가 장시간 동안 피를 묽게 하는 와파린보다 더 안전하게 고안된 항응고제로 앞으로 연간 27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하고, 독일이 유럽연합에서 가장 큰 판매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로이터에서 인용된 보고서에 따르면 차세대 경구용 항뇌졸중 치료제에 대한 세계 시장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바이엘은 존슨앤존슨사와의 공동 개발 협약 및 마케팅 협정에 의해 미국 내 총 매출액의 30%까지만 가져갈 수 있어 바이엘 측의 수익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미국 제약시장이 가장 큰 것은 주지의 사실이나, 자렐토 판매에 있어서만큼은 유럽이 바이엘에게 가장 큰 시장임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유럽에서 자렐토와 경쟁할 약물로 지난 8월에 승인받은 베링거 인겔하임의 프라닥사(pradaxa)가 있으나, 프라닥사의 경우, 치명적 출혈 부작용 위험에 대해 보고된 바 있다. 또 다른 경쟁약물인 BMS와 화이자의 합작품인 엘리퀴스(Eliquis)는 우선심사대상으로 선정돼 내년 3월에 FDA 승인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자렐토는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예방 및 심부 정맥 혈전증 치료를 위해 고안된 1일 1회 복용형 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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