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1일이면 새로이 떠오르는 해를 보려는 사람들로 전국 해돋이 명소들이 들썩인다.

그 중에서도 부산은 해맞이축제와 빛축제로 유명하다.

시민의 종 타종식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 소망풍선 날려 보내기 등 보다 특별하게 해맞이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12월 31일 자정, 부산의 용두산공원에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송년음악제, 제야의 종 타종식, 새해맞이 불꽃연출, 부산찬가 합창 등이 진행된다.

2018년 첫 날인 1월 1일에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부산의 희망과 도약을 염원하는 헬기축하비행, 대형함정 해상살수, 해맞이 바다수영 등 다양한 해상 이벤트와 해맞이 기원 공연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특히 일출과 동시에 관람객이 각자의 소망풍선을 하늘로 힘껏 날려 보내는 이벤트는 해맞이축제의 하이라이트다.

또한 해운대에서는 화려하게 수놓은 빛축제를 볼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해운대라꼬 빛축제’는 매년 12월말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열린다. 해운대 구남로, 해운대시장, 구청 일대에서 해운대 바다와 하늘의 역동적인 파도, 반짝이는 별빛을 형상화한 다채롭고 영롱한 빛의 향연을 보여준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와 12월 31일에는 특별 이벤트가 펼쳐지고,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리는 아트마켓과 체험행사는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이처럼 부산의 해맞이는 화려한 축제와 함께 시작된다. 사랑과 희망이 채워질 부산의 해맞이 명소로 떠나보자.

광안리

광안리해수욕장은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함께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은 여름은 물론이고, 사시사철 다양한 테마거리와 버스킹 공연 등 광안리 해안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해가 다리 사이로 뜨기 때문에 광안대교와 일출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다대포해수욕장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에 있는 해수욕장이다. 낙동강 하구 최남단에 위치하며, 최근 지하철 1호선 다대선이 연장 개통함에 따라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 일출명소로 유명한 곳이면서도, 다대포의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이다.

동백섬

해운대해수욕장 남쪽 끝에 있는 동백섬은 울창한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절경을 이룬다.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은 동백섬의 오솔길과 2005년 APEC정상회담이 개최된 누리마루APEC 하우스가 있다. 해운대에 숙소를 둔 관광객이라면 가벼운 산책과 함께 일출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송정해수욕장

송림이 우거지고, 바다가 맑아서 조용한 가족피서지로 유명한 송정해수욕장은 축제와 달맞이 행사, 서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명소이다. 일출시간에 맞춰 송정해수욕장에서 죽도공원을 바라보면 팔각정 뒤로 붉게 타오르는 아침 해를 만날 수 있다.

오랑대

오랑대는 유배 온 친구를 만나러 왔던 다섯 명이 풍류를 즐겼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 전국적인 일출명소로도 유명해 사진 동호인들 사이에서 너무나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기암절벽을 부딪치는 파도와 떠오르는 해가 장관을 이루고 4월에는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 유채꽃이 만발한다.

태종대

해안에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태종대’는 울창한 숲과 구비치는 파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며 청명한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예부터 시인과 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다.

특히, 등대 아래에 발달한 융기 파식대인 신선암은 태종대를 대표하는 명소로 그 형성 시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12만 년 전인 제4기의 최종 간빙기에 해당되는 것으로 전한다.

황령산봉수대

황령산봉수대는 조선시대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설치된 봉수대이다. 황령산봉수대는 부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잘 알려져 있어 등산객과 관광객들의 야경촬영장소로도 많이 이용된다.

특히, 황령산봉수대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자가용 또는 택시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부산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황령산전망쉼터에서는 커피와 간단한 다과도 판매하며, 새해에는 특별히 일출시간에 맞춰 운영되기도 한다.

이기대·오륙도

이기대는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걷는 갈맷길로 유명해졌다. 오륙도는 6개의 섬이 보는 방향에 따라 5개로도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졌고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오륙도의 새로운 명물이 된 스카이워크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발밑에 펼쳐지는 기암절벽으로 스릴이 넘친다.

청사포

해안을 따라 동해남부선이 지나는 해변 철길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다.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조용한 바닷가 마을로 청사포에서 바라보는 저녁달이 운치 있다고 하여 부산팔경으로 꼽힌다.

횟집에서는 인근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데 특히 조개구이와 붕장어구이가 유명하다. 바다를 향해 난 방파제와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즐길 수도 있으며 영화「파랑주의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지난 8월에는 ‘청사포다릿돌전망대’ 개장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제공 부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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