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 교수(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하루 종일 학교에서 앉아있는 학생들, 컴퓨터로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기 위해, 보고서 작성을 위해 자리를 뜨리 못하는 직장인들, 지하철을 타면 앉아 가는 내내 구부정한 자세로 가슴 높이에 들고 있는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 심지어 바쁜 일과 중에 집중을 잘하고 조용히 지낸다고 이제 막 뛰어다니는 애들을 TV동영상 앞에 가만히 앉혀놓는 장면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들이다.

이렇듯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생긴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VDT증후군(Visual Display Terminal Syndrome)이다.

VDT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각종 신체적, 정신적 장해를 이르는 말로, 게임, 인터넷 쇼핑 등 장시간의 컴퓨터 이용자와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를 오래보는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현대인들이 평소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보니 최근에는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도 나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오래 앉아 있는 것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자.

VDT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앉아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자주 쉬면서 쉴 때는 꼭 서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앉아 있는 자세도 중요하다.

등을 충분히 기대고 앉아 가슴을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허리뿐만이 아니라, 등과 목 부분의 하중도 줄일 수 있고, 일자목을 만들지 않는 자세다. 목,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 뿐만 아니라 등과 목 부분의 하중도 줄일 수 있고, 일자목을 만들지 않는 자세다.

목,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아 허리 척추 후관절증후군(척추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꼭 실천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에도 등받이가 있는 의지에 자연스럽게 기대어 앉아 일하는 것을 추천하며 팔걸이와 목받침이 있는 의자를 사용하고, 여의치 않으면 책상이나 의자 높이를 조절해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앉아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춘다.

휴대폰도 같은 요령으로 가슴 높이에 목을 빼는 자세로 보는 것이 아니라 눈높이에 맞춰서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운전을 할 때, 비행기 안의 좁은 의자에 앉을 때 등 장시간 한 자세를 유기해야하는 경우에는 통증 유발의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중간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한다.

지금 이 글을 다 읽었다면 바로 일어나서 두 팔을 위로 올려 등을 쭉~펴고 스트레칭을 해보자.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