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SK케미칼은 청주 공장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SK케미칼 직원들도 청주 공장 이전에 따라 청주로 이사를 해야 될 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청주 이전에 따른 준비가 완료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케미칼이 청주로 이전하는 것은 그 곳에 위치해있던 베링거인겔하임의 공장을 인수했기 때문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오는 2009년까지만 청주공장을 운영하고 그 후에는 국내에서 생산을 중단하게 된다. 

로슈, 화이자에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 같이 국내에서 생산 활동을 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속속 국내에서 철수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작년말부터 공장 철수여부와 생산직 근로자들에 대한 처리문제를 놓고 한동안 갈등을 겪기도 했다. 

현재 국내 공장 가동 업체 4곳 불과

지난 2007년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4개 업체에 불과하다.
현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업체는 한국얀센을 비롯해 한국오츠카, 바이엘쉐링코리아, 한국엠에스디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아직 공장철수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한국얀센의 경우는 한국을 아시아 거점생산기지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 4개 다국적제약사들의 국내 생산시설은 지난 2006년에 비하면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 2004년에는 14개 다국적제약기업의 생산시설이 국내에서 가동됐다. 

이들 제약사들은 ▶백톤디킨슨코리아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로슈 ▶한국얀센 ▶한독약품 ▶프레지니우스 카비코리아 ▶한국갬브로솔루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쉐링 ▶한국엠에스디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씨비 ▶한국화이자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국내의 생산성 감소를 이유로 생산을 중단하거나 공장을 매각했으며 일부 제약사들을 제외하고는 형식적인 생산 활동만 가동하고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본사 차원의 생산거점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 외자계 제약사들에게 있어 매력적인 생산거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중국, 인도 등 동남아지역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SK케미칼에 공장을 매각한 베링거인겔하임도 오는 2009년이면 공장 운영이 중단되고 한국화이자도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공장가동을 전면적으로 중단했다. 

또한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안산공장의 국내 철수 입장을 공식화했으며 한국노바티스와 릴리도 이미 공장을 철수했다. 한국로슈와 한국유씨비제약도 올해 초 공장을 철수할 예정이다. 

한편 공장을 철수한 외자계 제약사 상당수는 외국에서 수입완제품을 들여오고 있으며 일부는 한독약품 음성 공장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다. 한독약품 음성 공장은 외자계 제약사들의 국내 생산 거점으로 봐도 무방하다.

전체 생산실적 2005년 무려 85% 감소

이들 다국적제약사들이 공장을 철수하고 생산 활동을 하게 되지 않음에 따라 다국적제약사들의 생산실적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본지가 한국제약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다국적제약사들의 생산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거의 생산실적이 없는 제약사가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철수 입장을 밝힌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을 비롯해 한국로슈, 한국와이어스, 한국릴리 등은 생산실적 기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 2004년도에 비해 지난 2005년도에 생산실적이 감소한 업체로 8군데나 되었다. 지난 2006년도에는 7군데 업체의 생산실적이 감소했다. 

한국화이자제약과 같은 경우는 지난 2005년도 2652억7천만 원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3348억7천만원보다 20.78%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도에는 1280억2천만원으로 무려 51.74%가 감소했다. 이는 한국화이자가 국내 생산공장의 가동을 전면적으로 중단하면서 이같이 생산실적 감소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한국피엔지의 경우는 지난 2005년에 59억7천만원으로 지난 2004년 236억2천만원보다 무려 74.69%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에는 47억5천만원으로 전년대비 20.52%감소했다. 

한국유씨비제약의 경우는 지난 2005년까지 생산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2006년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2005년도 한국유씨비제약의 생산실적은 193억8천만원이었지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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