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신약품이 인공피부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섰다.

제신약품(대표 정연훈)에 따르면 조직수복용 생체재료인 '퍼머콜(Permacol)'을 통해 인공피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국 FDA와 EU에서 승인을 받은 퍼머콜은 돼지 피부의 순수 콜라겐 제품으로 촉감이 좋고 이물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제신은 설명했다.

퍼머콜은 인체에 무해해 얼굴과 머리의 성형수술, 복부벽 탈장, 결합, 직장·요도 등 부드러운 조직을 교정하는데 사용하는 제품으로, 개발사인 영국 상장기업 TSL로부터 동남아시아 전체 판권을 확보했다고 한다.

현재 퍼머콜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탈장학회에서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또한 16일 워커힐호텔에서는 방한한 영국 TSL 메디칼 메니저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신약품은 퍼머콜을 지난 2004년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으며, 영업을 위해 3명의 직원을 뽑아 의료기기사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인원 보강을 위해 사옥을 1층 증축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으로 별도 법인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할 계획이며 우선 연간 10억원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연훈 사장은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 시행과 한미 FTA 등 환경 변화에 대처 하기 위해 인공피부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도매업소들도 새로운 수익구조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신은 이 제품에서 발생하는 매출과 자연성장분에 따른 사세 확장에 따라 하남시 등 수도권지역에 물류센터 부지를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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