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연구팀이 탯줄(제대)유래 줄기세포을 이용한 인슐린 생산에 성공함에 따라 성체줄기세포연구의 큰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배아줄기세포에서 만들어낸 인슐린은 효과적인 작용을 하지 못하고 생명파괴와 연관된 반면 이번 연구는 당뇨병에 대한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캐슬 대학 재생의학 Colin McGuckin 교수는 London Times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대혈을 통해 최초로 인슐린 분비세포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McGuckin교수는 성체줄기세포에서 생산된 인슐린이 당뇨병에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배아줄기세포에서 생산되는 인슐린은 환자에 적합한 조직을 찾을 수 없어 이식이 불가능한 반면 제대혈 줄기세포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조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그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은 생명파괴라는 윤리 논쟁이 제기되는 반면 갓 태어난 아기의 제대혈을 이용하면 매년 1억 명의 아기가 태어나므로 엄청난 양의 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배아줄기세포이식은 향후 암이나 종양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성체줄기세포에는 그런 문제가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McGuckin교수는 조만간 로마 소재 Augustinian Institute에서 발표를 통해 가톨릭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러한 연구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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