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콜레스테 저하제인 스타틴제제가 C형간염 바이러스(HCV)의 복제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현재 인터페론과 복합치료에서 사용되는 ribavirin을 대체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연구실적은 美간질환연구협회(AASLD) 공식 저널인 Hepatology 7월호에 게재됐다.(http://www.interscience.wiley.com/journal/hepatology)

일본 오카야마 대학의 Masanori Ikeda 연구팀은 lovastatin이 HCV 복제를 억제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에 근거해 보다 유효한 항HCV 치료제를 탐색키 위해 다른 스타틴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OR6 세포배양 분석체계를 사용해 atorvastatin, fluvastatin, lovastatin, pravastatin, simvastatin 등 5개 스타틴의 항HCV 작용을 평가했다.

각 스타틴을 단독 평가했을 때 pravastatin을 제외한 4가지 성분은 HCV 복제를 억제했다. 그 중 fluvastatin이 가장 강력했으며 atorvastatin, simvastatin은 중간정도의 효과를, lovastatin이 가장 약한 효과를 보였다.

이러한 항HCV작용은 세포독소에 의한 세포파괴와 관계가 없어 숙주세포를 죽이지 않는 것으로 결론지어졌다.

현재 C형 간염에 대한 표준치료법으로는 인터페론과 ribavirin의 복합치료가 사용되고 있는데 약 55%의 환자에서만 효과가 나타나고 나머지 45%의 환자들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연구팀은 복합치료에서 ribavirin을 스타틴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 스타틴을 인터페론과 복합해 사용했을 때 항HCV작용을 시험했다.

그 결과 스타틴 단독사용 시 보다 훨씬 강력한 억제효과를 발휘하는 것을 확인됐다. 역시 fluvastatin과 인터페론 복합사용 시 가장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스타틴과의 복합치료가 인터페론 단독 및 기존 인터페론과 ribavirin 복합사용 보다 유효성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은 만성 C형간염 환자들에 사용되는 인터페론과의 복합치료에 있어 훌륭한 약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