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이 Listerine, Sudafed, Nicorette 등 40억 달러 매출 규모의 화이자 소비자건강케어부문을 인수, 이 분에서 세계 최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은 지난 26일 비처방 건강 제품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화이자(Pfizer Inc.)의 소비자 건강케어사업(consumer health-care business)을 현금 166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소비자케어 제품군에는 구강청정제 Listerine, 코막힘 완화제 Sudafed, 금연보조제 Nicorette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연간 매출액은 약 40억 달러에 달한다.

Banc of America Securities의 분석가인 Glenn Novarro는 이번 거래가 밴드에이드, 진통제 타이레놀 및 뉴트로지나 피부제품 등 소비자 브랜드를 보유한 J&J에겐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J&J의 두 블록버스터 제품인 정신분열증 치료제 Risperdal과 간질치료제 Topamax의 특허가 만료되는 2008년과 2009년, 값싼 제네릭과의 전쟁이 시작될 때 감소되는 수입을 이번 획득한 화이자 소비자 제품들에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J&J는 소비자건강케어 및 OTC(over-the-counter)분야에서 세계 최대 공급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전망이다.

J&J의 CEO인 William Weldon 사장은 정부와 보험업계에서 비용 삭감을 추진함에 따라 “성숙한 시장 및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OTC 의약품의 사용이 급속히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와 J&J의 다른 임원진들은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Nicorette와 같은 성숙한 제품도 더욱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화이자의 알레르기 치료제 Zyrtec에 대한 특허가 소멸되면 이를 미국 내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OTC로 만들어 매출을 향상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J&J 측은 이번 계약으로 2009년에는 현금기준으로 주당순이익(EPS : earnings per share)이 높아지고 두 조직의 매출, 분배, 공급체인을 잘 활용함으로써 2009년까지 매년 6천만 달러 상당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