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이 세계 제약시장 전체 매출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URCH출판사가 발간한 ‘제약시장 트렌드, 2006-2010; 주요시장 전망 및 성장 기회(Pharmaceutical Market Trend, 2006-2010; Key Market forecasts and growth opportunities)" 보고서에서 집계됐다. 이 보고서는 블록버스터 의약품 100품목을 선정했는데 이들이 전체 시장의 34%를 차지했다.

2005년 매출 1위는 121억 8,7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한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강하제 Lipitor였으며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인 제품은 머크와 쉐링-프라우가 공동으로 시판한 콜레스테롤 치료제 Vytorin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의 2005년 매출은 전년대비 678% 증가해 블록버스터로 진입했다.

총 14개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매출이 감소했지만 블록버스터에 새로 진입한 16개 제품이 이를 만회시켰다.

거대 제약사들은 초대형 브랜드에 의존하는 경향을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데 이는 잠재적으로 매출이 감소하게 될 위험에도 함께 노출돼 있다고 지적됐다.

일례로 화이자의 골관절염 치료제 Celebrex를 제시했는데 Celebrex는 지난해 머크의 Vioxx 공개적 회수 이후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매출이 47% 감소했다는 것.

또 블록버스터 의약품 매출에서 화이자 제품들이 14%를 차지했으며, 화이자 매출에서 블록버스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달했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상당수는 시판승인을 받은 지 5년에서 10년이 경과, 안정기에 접어든 제품들이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보고서의 저자인 Steve Seget은 "전통적 의약품이 블록버스터 매출을 주도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으며, 치료용 생물학적 제제는 전체 블록버스터 매출의 17.2%만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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