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제제가 노인성 백내장인 핵 백내장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6월 21일자 JAMA에 게재됐다.

스타틴 제제는 심혈관 질환 방지 목적으로 시럼 콜레스테롤(serum cholesterol)을 감소시키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항산화작용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화 스트레스(정상보다 항산화 수치가 낮은 상태)는 노인성 백내장, 특히 핵 백내장(nuclear cataract; 수정체 중앙에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 중 가장 흔한 타입)의 위험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연구결과 스타틴 제제의 항산화작용과 핵 백내장 발생 감소의 연관성이 발견됐다.

Barbara E. K. Klein 박사(미국 Madison 소재 위스콘신 대학 의학 및 공중보건 학교)는 스타틴 사용과 노인성 백내장 위험감소와의 연관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Beaver Dam Eye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은 1998-2000년 연구의 일부로 검토된 5년 내 핵 백내장 발생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 1,299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중 총 210명에게 1998-2000년과 2003-2005년 사이 핵 백내장이 발생했다. 5년 간 스타틴 非사용자군에서의 발생률은 17.2%였던 것에 비해 스타틴 사용군에서는 12.2%의 발생률을 보였다.

각종 요인들을 감안해 보면 백내장 발생률은 스타틴 사용자군에서 40% 감소했다. 흡연과 당뇨병은 핵 백내장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당뇨병이 없는 비흡연자만을 분석한 결과, 다른 요인들 감안해 스타틴 사용자의 핵 백내장 발생률이 60% 더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다른 백혈병 유형인 피질 백내장(cortical cataract)과 수정체 피막하 백내장(posterior subcapsular cataract)의 발생률은 스타틴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 사용과 핵 백내장의 관계를 더욱 규명하기 위해 빠른 콜레스테롤 강하 효과를 보이는 스타틴 제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스타틴이 각 유형별 백내장에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가 확충돼야 하며 더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후속연구를 계속해 이번 발견이 지속적인지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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