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투여가 '먹는다' 기면이 '졸음' 등으로 의약품의 효능효과 등에 사용되는 용어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개선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의약품 사용설명 용법, 주의사항의 전문용어 중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개선 가능한 용어를 발굴, 쉬운 용어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식약청에서 주로 개선하는 용어에는 한자 또는 영문으로 된 전문용어를 일반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용어로 개선(예 : ‘기면 →졸음’, ‘헤르니아→탈장’)하거나 한자로 된 줄임말 표기를 쉽게 풀어서 표기(예 : ‘밀전하여 → 뚜껑을 꼭 닫아’, ‘점증요법 → 점차 양을 늘이는 방법’)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식약청은 쉬운 용어를 의약품 제조ㆍ수입자에게 배포해 의약품(주로 일반의약품) 용기ㆍ포장 또는 사용설명서를 쉬운 용어로 기재하도록 권고하고, 향후 의약품 허가사항에도 이 쉬운 용어를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약사 등 전문가단체 통보해 의약품 처방 및 복약지도에 참고토록 하고, 소비자단체에도 통보해 일반 소비자들이 의약품 사용설명서 등을 읽고 이해하는데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전문용어 중 개선가능 한 표현을 발굴해 점차 쉬운 용어로 개선함으로써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개선 내용은 ▷경구투여한다→먹는다/복용한다 ▷경면/기면/면기→졸음 ▷고장/고창→복부팽만/북배교상→물린상처 ▷농가진→고름딱지증 ▷담마진→두드러기 ▷담즙울체→쓸개즙정체 ▷도찰하다→문지르다 ▷미란→짓무름 ▷맥립종→다래끼 ▷소양감/소양증→가려움증 ▷시겔라증→이질 ▷염좌→삠 ▷안검→눈꺼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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