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매업계가 쥴릭 아웃소싱 외자사들과의 일전을 검토하는 가운데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의 도매정책 변화 움직임이 포착돼 주목된다.

도매업계에 따르면 최근 N사는 기존 직거래하는 전국 50여 곳 도매업소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N사는 대외적으로 도매정책 변화 방침을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도매 우대 정책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N사 사장이 지난 14일 쥴릭파마코리아를 방문, 스토클링 사장과 면담한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P사의 경우 쥴릭측이 계약 만료기간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쥴릭 이탈 가능성이 강하게 점쳐지고 있어 올해 6월이나 내년 6월경으로 추정되는 재계약 시기와 여부가 관심사다.

이같은 외자계 제약사들의 도매정책 변경 검토는 도매업계의 제네릭 활성화 운동과 쥴릭에 제공하는 마진 등 현실적인 이유가 작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자계 제약사를 중심으로 로컬 도매업소들과 거래시에도 충분한 담보를 확보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면 현재 쥴릭측에 제공하는 마진 보다 낮게 거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강력 제기되고 있다.

한 도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제네릭 활성화 운동의 영향으로 관련 품목 매출이 30% 가까이 떨어진 상태에서 외자계 제약들이 국내 도매업계를 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3월 현재 쥴릭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제약사들은 GSK(소비자사업부)와 한국노바티스, 노보노디스크제약, 한국니베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BMS, 한국머크, 멘소래덤, 스미스앤드네퓨,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 한국화이자제약, 한국MSD, 쉐링푸라우, 한국와이어스, 한국릴리, 한국룬드벡,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헥살코리아, 동방제약 등 19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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